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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된다고 말하게 <명량>의 영웅

by 이리노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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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의 포스터

목차

1. 줄거리 - 된다고 말하게!

2. 등장인물 - 명량의 영웅

3. 기적의 해전

 

된다고 말하게!

일본왜구의 침략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6년인 1597년 정유재란, 기세등등한 왜군이 한양으로 북상하고 있어 나라가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이때 억울한 누명을 쓰고 파면당해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다. 수군의 상태는 거의 전멸에 가까워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과 언제 왜군에게 나라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백성들과 칠천량에서 겨우 건진 판옥선 12척뿐이었다. 불과 50리 밖에는 왜구의 배 330척이 진을 치고 있어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전선의 장수들도 바다를 버리고 탈영병도 속출한다. 이런 와중에도 이순신은 흔들림 없이 거북선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 마저 불타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순신'은 멀리서 불타는 거북선을 안타까운 눈으로 절규하며 지켜본다.  해남 왜군진영에서는 '도도 다카도라'와 '가토 요시아키'가 전투준비를 하고 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순신'을 무찌르기 위해 '구루지마'를 보내 지원을 한다. '이순신'이 탐망을 보낸 '임준영'으로부터 왜군의 육군 별동부대가 왜의 수군을 지원하기 위해 2만 5천 명이 남하하고 있다는 소식과 왜군의 함성 소리마저 커지자 부하들이 육지의 권율에게 합류하자고 소리를 높인다. '이순신'은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는 말을 장수들에게 내뱉으며 바다를 지킬 것을 명한다. 다시 왜군진영으로 탐망방중이던 임준영은 붙잡히게 되고 왜군 330척이 쳐들어온다. 이순신은 대장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지만 나머지 장수들이 이끄는 함선들은 겁을 먹은 채 멀리로 빠져있는 상태다. 대장선 한 척으로 왜군의 많은 배들을 상대하고 조란탄을 이용해 근접한 왜구의 배마저 격침시키며 백병전까지도 필사적으로 치르게 된다. 모든 포들을 한쪽으로 모아 맞붙어 있는 왜선쪽으로 포를 쏘라고 명령하는데 이는 자폭을 의미하며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는 백 배 천 배 강하다는 말과 함께 부하장수에게 '된다고 말하게'를 외친다. 포를 쏘아 왜선을 격침시키고 대장선은 포화 속에서도 멀쩡히 살아남게 되며 이를 본 안위가 결심을 하고 구하러 달려가게 된다. 대장선의 화약은 다 떨어지고 왜군은 대장선을 폭파시키기 위해 '임준영' 및 조선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 있는 화공선을 보내는데 멀리서 화공선을 본 '임준영'의 아내와 지켜보던 백성들의 함성으로 조선의 수군들이 대장선으로 향하는 화공선을 보게된다. 안위의 배에서 포가 날아오고 화공선은 대장선에 도달하기 전 폭파하게 되며 '임준영'과 조선의 포로들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를 본 '구루지마'의 배는 무서운 속도로 '이순신'의 대장선을 향해 달려들어 또다시 백병전으로 치닫게 되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결국 '구루지마'의 목을 벤 '이순신'의 승리로 백병전의 승기를 잡았으나 울돌목 회오리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대장선을 보고 백성들의 고깃배들이 직접  바다로 나와 대장선을 구해낸다. 뒤로 빠져 있던 모든 배들이 '이순신'과 함께 충파로 왜선들을 박살 내며 나머지 왜선들은 도망을 가게 된다. '이순신'의 아들 '이회'는 전투에서 회오리와 백성 중 어느 것의 도움이 "천행"이었는지를 묻고 이순신의 대답은 "천행은 백성"이라고 말을 한다.

 

명량의 영웅

이순신 - 최민식이 배역을 맡았다. 조선의 시대적 영웅으로 실존인물이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바다의 장수이다. 영화 <명량>에서 보여주는 바다의 전투장면처럼 실제로도 '이순신장군'이 대장선에 올라 처음부터 역류를 거슬러 올라가며 왜군과 싸웠다고 한다. 또한 멀찍이 뒤로 빠져 있는 부하장수들의 판옥선처럼 소극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장면 또한 역사적 기록으로 밝혀졌다. 영화 말미에 나온 아들 '이회'와의 대화내용처럼 '이순신장군' 혼자 수많은 왜선과 전투를 하였음에도 승리를 한 것은 "천행"이라고 기록에 남겨져 있다.

 

적선 30척을 깨부수자 적선들이 물러나 도망치니, 다시는 아군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실로 이는 천행이었다.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6일

 

이회 - 권율이 배역을 맡았다. 실제 '이순신장군'의 아들 '이회'는 아버지 '이순신'을 수행하였으나 공식적인 관직은 따로 없었다. 당시 상피제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는 일정한 범위 내의 친족 간에 동일관사에 취임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영화에서는 3인칭 시점의 역할을 하며 '이순신'이 '배설'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을 당할뻔할 위기에 그를 구하였으며 이때 팔을 다치게 되어 아버지를 따라 출정을 못하며 피난 가는 백성들을 이끄는 임무를 수행한다. 

 

안위 - 이승준이 배역을 맡았다. 다른 장수들이 육군과 합류하고 바다를 버리자는 의견을 내심 동감하며 해전에 회의적이다. 대장선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바라보다 뒤늦게 참전하며 '이순신'에게 질책을 당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순신'은 뒤늦게 합류한 '안위'에게 "안위야, 군법에 죽고싶으냐! 달아난다고 살 것 같으냐!"라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영화에서 '이순신'을 저격하는 저격수에게 활을 날려 명중시키는 통쾌한 장면으로 인상깊이 각인이 되었다.

 

 

기적의 해전

명량대첩이라고 불리는 명량해전은 1597년 정유년(선조 30년) 9월 16일 백의종군하던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판옥선 13척을 가지고 10배가 넘는 왜구의 배 133척을 대항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대첩으로 기적의 해전이라고 불린다. 한산대첩, 노량해전과 함께 3대해전으로 꼽히는 대첩이다. 대장선 1척으로 왜선을 격파하고 부하장수가 합류한 후 31척이나 되는 왜구의 배를 침몰시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왜군이 후퇴를 하며 그들의 침략야욕을 무너뜨렸다. 순우리말인 '울돌목'을 한자어로 옮겨놓아 명량이 되었다. 울돌목에서 조선수군은 일자진을 치고 왜군의 침략을 막았고 조류의 방향이 바뀌며 울돌목에 물 회오리가 몰아치자 왜구의 적장 구루지마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그의 목을 베어 사기를 드높였다. 이후 감행한 총공격에 왜군의 많은 사상자와 함께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퇴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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